코타키나발루 여행 2일 차 후기 

2022.07.18
코타키나발루 여행 2일차 후기를 남겨봅니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 조식/석식 , 사피 섬 호핑투어, 씨워킹 체험, 바이올렛 마사지샵)



2일차 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1층 로비 공간으로 내려왔어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호텔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호텔

하얏트 리젠시 호텔 조식 먹는 곳과 수영장은 모두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 쉬웠어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호텔

하얏트 리젠시 호텔 조식은 패키지 상품에 포함되어 있었어서 여행기간 동안 아침 식사는 호텔 조식으로 해결했어요.

식권을 직원에게 건네주면 자리를 안내해주세요. 저희는 창가 자리에 한 번 앉아봤는데, 창가 자리 뷰가 너무 좋으니 비어있다면 창가 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드려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호텔 조식

조식은 베이커리류, 쌀국수, 커리, 여러 가지 음식 등 많이 있었는데 계란 후라이, 스크램블 에그, 오믈렛은 따로 말하면 요리사가 즉석에서 만들어주셨어요.

 

저와 친구 둘 다 조식 만족도가 높았어서 항상 조식을 먹기 위해 맞춰 일어났어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호텔 조식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호텔 조식

조식을 먹고 호핑투어를 가기 위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가이드님을 만나 패키지 투어 버스에 탑승했어요.

오전 9시쯤
관광 버스를 타고 사피 섬으로 가기 위한 선착장까지는 5분 정도 걸렸어요.

코타키나발루 사피 섬 선착장

선착장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보트를 타고 사피 섬으로 출발했어요.

코타키나발루 사피 섬 호핑투어

5~10분 정도 보트를 타고 사피 섬에 도착했어요.

물고기도 많이 보이고, 이미 스노쿨링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어요.

코타키나발루 사피 섬


모래사장에 천막이 쳐져있고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어요.

코타키나발루 사피 섬 호핑투어

이곳에 짐을 풀고 선택관광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바다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스노쿨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긴 했는데, 공용으로 사용했던 것이라서 찝찝한 마음에 구명조끼만 입고 바다에 들어갔어요.

코타키나발루 사피 섬 코타키나발루 사피 섬 원숭이

해변에 누가 먹던 빵을 올려놨었는지 갑자기 원숭이??처럼 보이는 동물 친구가 나타났어요. 가이드님이 사피 섬 숲 속에는 원숭이가 많이 있는데 먹을 것을 찾으러 자주 해변에 출몰한다고 하네요.

 

사진 찍고 물놀이를 조금 하다가 선택관광을 하러 갈 시간이 돼서 씨워킹 체험을 하러 갔어요.


저희는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물을 무서워해서 처음에는 선택관광을 할지 말지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가이드님이 코타키나발루에 와서 꼭 봐야 할 3가지가 물 속, 석양, 반딧불이라고 하셨어서 고민 끝에 씨워킹을 해보기로 결정했어요.

 

코타키나발루 씨워킹

<씨워킹 체험>

씨워킹은 산소가 공급되는 헬멧을 쓰고 바다 깊숙히 들어가서 물고기들을 보는 체험이에요.

(니모 보기, 물고기들 밥주기, 수중촬영)

 

체험비용은

80달러로 원화로는 10만원 정도여서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씨워킹 체험을 신청한 사람들끼리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 위치한 씨워킹 체험 장소에 갔어요.
도착하면 안전 동의서를 적고, 주의사항을 안내 받은 후 한 명씩 바닷속으로 들어갔어요.

코타키나발루 씨워킹

바닷속으로 들어갈 때 헬멧을 씌우면서 다이버가 끌고 내려가는데, 처음에는 귀가 엄청 아파서 물 밖으로 나가고 싶어져요.

내려간 직후 코를 잡고 킁킁 거리며 침을 계속 삼켜야지 귀 아픈 게 나아져요.

 

물속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면 다이버들이 물고기 밥을 나눠주고, 수중 촬영을 해주세요. 씨워킹이라고 해서 자유롭게 바닷속을 걸어 다니는 게 아니라 줄을 잡고 조금씩 이동하는 정도였어요. 거의 한 자리에 머물러서 물고기들을 구경했는데 니모도 볼 수 있어요.

 

* 물고기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어요.. 수중촬영 해주실 때 다이버들이 일부러 물고기들 모여들게끔 뒤에서 밥을 주는데 진짜 떼거지로 몰려들어서 저는 많이 무서웠어요.. 사진 찍을 때만 손 흔들며 신나는 척하기..!!

코타키나발루 호핑투어

씨워킹 체험을 마치고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니 점심 뷔폐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음식 종류는 다양하게 많았는데 맛은 그냥 무난했어요. 물놀이를 하고 배가 고픈 상태였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잘 먹었던 것 같아요. 식기가 깨끗한 편은 아니었어서 물티슈로 한 번씩 닦은 후 먹었어요.

 

 

<바이올렛 마사지>

물놀이를 마치고 섬에서 나와서 다시 관광 버스를 타고 바이올렛 마사지 샵으로 이동했어요. 바이올렛 마사지 샵은 오셔너스 워터프론트 몰 내부 2층에 위치해있어요. 이것도 모두투어 패키지 선택관광이었는데 처음에는 할 생각이 없었지만 마사지를 안 받으면 딱히 할 게 없었어서 친구랑 발마사지만 받기로 했어요.

발 마사지 시간은 1시간으로 비용은 30달러였어요. 매너팁은 10링깃입니다. 

 

발 마사지 받다가 아픈 곳을 말하면 어디가 안 좋다라고 한국말로 말해주셨는데 너무 정확해서 놀랐어요. 저는 발바닥 부분 마사지받다가 아프다고 하니까 간, 간 안 좋아 이러셔서 깜짝 놀랐어요. 평소 간 수치가 좋지 않았는데 딱 맞추셔서.. 신기했어요. 마사지해주시는 분들이 한국 말을 조금은 하실 줄 알아서 소통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발 마사지였지만 마지막에는 어깨랑 머리 마사지도 전체적으로 해주셔서 시원하게 마사지 받고 나왔어요~

마사지를 다 받고 나오면 차 한 잔씩을 주셨는데 마시면서 다른 분들 나오시기를 조금 기다렸다가 호텔로 이동했어요.

오셔너스 몰 바로 맞은 편에 핑크색 아파트가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실 때 이 건물을 기억하면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오셔너스 몰은 코로나 이전에는 활발한 몰이었다는데 제가 갔을 때는 상권이 많이 죽어있었어요. 몰 1층에는 올리브영 같은 매장이랑 세븐일레븐 편의점, 의류 잡화점이 운영 중이었어요. 

 

가이드님께 저녁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석양을 보는 것을 추천 받아서 호텔 바로 앞바다에서 석양을 보려고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보지 못했어요..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석양 보는 것도 운이라고 하더라고요.

석양을 보지 못한 채 호텔 저녁식을 먹으러 들어왔어요.

조식이랑 저녁 둘 다 먹어봤지만 큰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저녁식사가 좀 더 종류가 많은 것 같긴 한데 종류가 많다해서 다 먹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지 비슷비슷했던 거 같아요. 

쌀국수는 조식이랑 저녁식사에 둘 다 있는데 꼭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국물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조식 때도 먹고 석식 때도 먹었어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호텔 쌀국수

 

 


 

처음 경험해본 호핑투어, 씨워킹 체험과 마사지까지 받아서 만족스러운 2일 차 여행이었어요~ 

3일 차는 수리아사바 쇼핑몰, 블루 모스크, 반딧불이 체험 후기를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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